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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그리스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터키 내 여행 이동 동선에 따라 결정하면 된다.

📍 터키에서 그리스 가는 방법
① 터키-그리스 국제선 비행기 이용
- 직항편으로는 이즈미르 > 아테네 or 이스탄불 > 아테네 구간이 베스트인 듯
- 산토리니로 가는 직항 비행기도 있으니 그리스 여행 루트에 따라 선택 가능
② 터키 보드룸에서 배를 타고 그리스 로도스 섬으로 이동한 다음 아테네 다른 섬으로 이동
③ 터키 체스메에서 그리스 히오스 섬을 거쳐 아테네로 페리 이동


나도 여행 루트 상 이즈미르에서 직항 비행기를 타고 아테네로 가려고 했는데, 이즈미르 > 아테네 구간이 1인 최저 15만원 정도 였는데, 출발일이 가까워져 오니 30만원 정도로 두배가 뛰길래 포기하고 3번 체스메에서 히오스 섬을 거쳐 아테네로 이동하는 페리를 이용했다.

페리로 이동한 루트와 팁을 소개하니 터키에서 그리스로 배 타고 이동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체스메를 그리스 오가는 배를 타기 위한 경유지 정도로만 여기던데, 체스메 너무 아름다운 도시이니 들러서 1-2박 하시길 추천!



터키에서 배타고 그리스 가는 방법 / 페리 예약 방법

🔖 페리 이동 순서 : 터키 체스메 > 그리스 히오스 > 그리스 아테네 
(그리스에서 터키로 올 때는 역순)

 

  • 터키, 그리스 대부분의 구간은 모두 아래 Ferryconnection.com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 단, 예약 수수료 10% 정도 붙는 것 같다.
  • 체스메 - 히오스 구간은 썬라이즈페리로 Ferryconnection에서 예약했고, 히오스-아테네 구간은 블루스타페리로, 공홈에서 직접 예약했다.

🔗 터키, 그리스 페리 예약 사이트 : https://www.ferryconnection.com
🔗 블루스타페리 https://www.bluestarferries.com/en-gb


터키 체스메에서 그리스 히오스 페리 탑승 후기
Feat.썬라이즈라인


터키 체스메에서 그리스 히오스로가는 페리는 썬라이즈라인으로 체스메 항구에서 탑승할 수 있는데, 정확히 어떻게 타야하는지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 (많은 분들이 터키에서 그리스 갈 때는 보드룸 > 로도스 루트로 가고 체스메 > 히오스 루트는 그리스에서 터키 올 때 많이 이용하더라...)

히오스가는 페리 타는 곳


그래서 일단 구글에 썬라이즈 페리 회사를 찾아두고, 탑승일 조금 여유있게 출발하여 사무실로 갔더니 길 건너 체크인 부스에서 체크인하고 탑승하면 된다고 한다.

🔖 티켓을 예약했다면 아래 지도에서 페리 체크인장소로 바로 가면 된다.



페리 체크인 장소로 가면 몇 개의 페리 체크인 사무실이 있는데, 위와 같은 썬라이즈 Chios - Xios 라고 적힌 곳에서 예약 내역과 여권을 보여주면 체크인 후 티켓을 발권해주신다.

🔖 체크인 하면서 항구세 같은 세금으로 1인 100리라 정도 지불 (카드 결제 가능)

표를 받아 항구로 들어가면 되는데, 워낙 작은 곳이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해당 구간은 국제선 구간이라 짐검사 - 여권검사/출국심사를 하게되고 출국 심사 후 작은 면세점을 통과하면 페리 탑승하는 곳으로 바로 이어진다.

터키 체스메 항구


면세점을 나가면 야외지만 작은 카페가 있어서 테라스에 앉아 배를 기다릴 수 있고 시간에 맞춰 배가 들어온다. 생각보다 작은 배인데 어차피 30-40분정도면 그리스에 도착하기 때문에 배 퀄리티는 딱히 중요하지 않은 듯 하다.

선라이즈 페리


선라이즈페리로 예약했지만 실제로 탑승하는 배는 San Nicolas 라고 적힌 페리다.
작은 배지만 자동차도 싣고 가기 때문에 차들이 내리고 타고 한 뒤 사람이 탑승하게 되는데, 멋진 바다 풍경에 넋놓고 선미로 가서 앉았지만... 쉽지 않은 자리였다 ㅋㅋㅋ

우리가 배를 탄 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 파고가 제법 있었고, 선미에는 엄청 많은 물이 튀었다...


📝 배탈 때 TIP
- 배 앞쪽에 앉으면 망망대해를 바라보다 점점 그리스 땅이 나타나는 모습을 잘 볼 수 있지만, 파도가 있을 땐 물이 엄청 많이 튄다
(바람도 심하고, 참고로 의자 밑에 벗어둔 우리집 어린이 슬리퍼 한 짝이 날라갔다...)
- 배 뒷쪽으로 타고 내리기 때문에 빨리 내려야하면 뒷 쪽에 자리 잡길 추천



그리스 히오스에서 아테네(피우레스) 페리 탑승 후기
feat.블루스타페리



이 구간도 딱히 리뷰가 없어서 그냥 뭐 내리면 바로 타면 되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지도에서 보이듯이 체스메에서 탄 배가 내리는 곳은 Chios Port라고 적힝 항인데,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작은 항구라서 한참을 헤매다가 여기에 블루스타같은 큰 페리가 들어올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 직원분께 물어봤더니 다른 곳에서 타야한단다...

블루스타페리 티켓 사무실


그리고 블루스타페리 티켓을 온라인으로 예매하고 아무생각 없이 있었는데 탑승 위치를 찾으려고 예약내역을 보다보니 실물 티겟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안내문구를 보고 급하게 히오스에 있는 블루스타 페리 사무실을 찾아 갔다....

📍 블루스타페리 사무실(티켓 발권)
주소 : Kanari 9, Chios 821 00 그리스
구글지도 : https://goo.gl/maps/iucXUG53KCry3U9m7

 

Michalakis Travel · Kanari 9, Chios 821 00 그리스

★★★★★ · 여행사

www.google.co.jp

그리스 히오스 거리


표를 받은 뒤, 지도상의 탑승위치 쪽으로 가면 카페들이 줄지어 있다.
탑승시간이 남아 카페에 들어가 히오스에서만 파는 로컬 맥주를 한 잔 마시고있다보니 엄청나게 큰 배가 들어온다.

📍 블루스타페리 탑승 장소
주소 : 28, Kanari Str, Chios 821 00 그리스
구글지도 : https://goo.gl/maps/K8HNA8zve7xNdQc3A

 

Sunrise Tours / Chios (çeşme - chios (xios) - pireaus - greece - italy) · 28, Kanari Str, Chios 821 00 그리스

★★★★☆ · 페리/국내여객선

www.google.co.jp

 


아무래도 8-9시간 정도 이동하는 야간 페리라서 그런지 엄청 큰 크루즈선이 들어왔다. 배 퀄리티도 좋다고 리뷰를 봤고, 어린이는 배에서 잠까지 잔다고 하니 매우 기대하고 있었다 ㅋㅋ

블루스타페리 탑승구

탑승 시간이 되면 항구로 들어가는 철망을 열어주고 차례로 오르면 되는데, 입구부터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어린이 눈이 휘둥👁👁
일반 티켓들은 그냥 아무자리나 잡으면 되지만 나는 어린이가 있어 캐빈으로 예약을 했는데, 탑승 후 표를 보여주니 버틀러분이 열쇠를 받아 배 이곳저곳을 설명해주시면서 방으로 안내해주었다.


창문이 있는 3인실로 예약했는데, 야간페리라 사실 딱히 창문밖은 볼 시간이 없었지만 새벽에 창밖 모습이 너무 예쁘긴 했다.
야간 페리라서 딱히 배를 즐길 시간은 없고 탑승하자마자 기절했다;;


아테네 피레우스 항구 도착 후 지하철 타기
feat.항구 내 무료버스 탑승



아침에 도착했다는 방송이 나와서 짐을 챙겨 배에서 내렸다. 피레우스 항구는 다른 곳들과 다르게 아주 큰 항구이고, 자다 내렸더니 어디가 어딘지 헷갈려서 어버버버 하는데 택시 삐끼들도 붙고 정신이 없었다.
어디로 갈지 지도를 보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몰려 서있는 곳을 발견하고 본능적으로 무리에 섞여 주위를 둘러봤다.

피레우스 항구 무료버스 탑승 하는 곳


Free Transportation????
아, 이건 타야한다 싶어 기다렸다가 버스가 한 대 오길래 우르르 올라탔다. 뭐 어디든 내려주겠지 하고 탔는데 항구 입구까지 운행하는 무료 버스였다.. 생각보다 많이 이동해서 이거리를 어린이 데리고 걸어 나왔다면...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다.

무조건 무료 버스를 타고 나오시길 추천!!!


버스를 한 참 타고 나오면 큰 도로가가 나오고 종점인 듯한 곳에 사람들이 전부 내리길래 따라 내렸다 ㅋㅋ
지도를 보니 지하철역 바로 길 건너였다. 공사중이라 정신없었지만 사람들이 많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 갔더니 지하철역 쨘!

아테네 피레우스 지하철역


체스메에서 페리를 갈아타며 아테네 피레우스에 도착! 여기서부터 유로 써야했는데 근처에 ATM은 안보였고, 지하철 티켓은 머신에서 카드로도 구매 가능했다.


그리스에서 터키로는 몇몇 리뷰를 봤는데 터키에서 그리스 리뷰는 한 번도 못봤다... 역순 리뷰를 봤으니 뭐 갈 수 있겠지 하고 제대로된 정보 없이 이동했는데 생각보다 무탈하게 아테네에 도착한 것 같다. 비행기보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페리를 타고 국경이동, 야간 크루즈선도 탈 수 있는 루트라서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세계일주 하면서 이동한 느낌 ㅎㅎ 어린이도 재밌어해서 타볼 만한 루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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