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2022] 스쿠버다이빙 리브어보드 투어 :: 프롤로그

 

 

🤿  몰디브 리브어보드 딥 사우스 다이빙 투어
> 여행기간 : 2022년 1월 30일 ~ 2월 8일
> Liveaboard : 몰디브 어그레서2 (maldives aggressorII)
> Dive LOG : 325 - 342(18 log) 

 

약 2년 반 만의 리브어보드 해외투어! 신혼여행으로 많이 가는 몰디브지만, 나에게 몰디브는 스쿠버다이빙 해야하는 바다로 가득한 나라였다. 21년 추석 쯤 코로나 19 상황이 아주 잠시 좋아졌을 때 주변 다이버들이 투어 다녀오는 모습을 보고 "드디어 해외투어를 갈 수 있는건가?" 두근두근 했고,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가족들은 계속 위험하지 않냐고 걱정했지만...ㅎㅎ)

 

보통 리브어보드는 1~2년전에 투어 예약해두는데, 10월부터 준비해서 2월에 다녀온 몰디브 리브어보드 투어. 평소와 다르게 준비할 것도 신경쓸 것도 많아서 비행기를 타는 그 날 까지도 계속 체크했고, 무탈하게 잘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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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어보드

몰디브 리브어보드 @maldives aggressorII

이번에 이용한 리브어보드는 몰디브 어그레서2(Maldives aggressorII)였다. 어그레서는 여러나라에서 리브어보드를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인들이 많이 타는 몰디브 리브어보드는 아니라서 리뷰도 별로 없었지만, 우리나라 설 연휴 일정과 맞고, 때마침 할인도 하고 있었으며, 내가 가고싶었던 딥사우스까지 루트가 있어 예약했다.

 

게다가 maldives aggressorII는 맥주가 무제한! 마지막 다이빙을 하고 올라와  마시는 맥주는 말잇못.

 

우리나라 최고/최대의 리브어보드 투어 대행회사인 "파인드블루"를 통해 예약을 진행했고, 보트 예약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몰디브의 입출국 조건, PCR 가능한 병원, 스케줄 등도 챙겨주시고, 예약 과정에서 대기-변경-확정 등의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잘 해결해주셔서 편안하게 다녀왔다. 

 

 

항공권 

카타르항공 Q스위트

당시에는 항공사를 폭넓게 선택할 수 없었다. 몰디브를 취항하는 항공사 중 스케줄을 고려해 "카타르항공"을 2021년 10월 기준 약 70만원 정도에 예약했고, 체크인 전에 비즈니스 클래스 오퍼를 받아 왕복 약 $700~$800로 인천-도하 구간을 업그레이드 했다. (업그레이드 오퍼 뜨면 무조건 하세요...카타르 Q스위트👍🏼)

 

 

보험 가입 

다이브어슈어(Diveassure)

스쿠버다이빙은 일반 여행자 보험에서 커버할 수 없어서, 스쿠버다이빙 전문 보험을 가입한다. 매년 다이브어슈어(Diveassure)를 통해 가입하고 있는데, 1년에 여러번 스쿠버다이빙을 한다면 필수로 가입해두어야 하고, 다이빙 갈 때마다 단기로도 가입할 수 있으니 본인의 다이빙 라이프에 맞게 가입하면 된다. 

 

이 역시  "파인드블루"를 통해 가입할 수 있고, 10%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몰디브 관광청 얼라이드 인바운드(Allied Inbound) 보험

그리고 코로나19를 보장하기 위한 보험가입도 생각해야한다. 현지에서 확진이 되었을 경우, 치료비 지원 등이 우리나라와 체결되어있는지 확인하고 별도의 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권장한다. 다만, 내가 갔을 당시 밀접접촉자가 되었을 때도 격리가 필수였는데 이 항목은 보험 보장이 되지 않아서 몰디브 관광청에서 제공하는 제일 비싼 보험으로 가입했다. 

 

아무래도 리브어보드는 보트에서 다같이 밀집되어 생활하기 때문에 그 중 한 명이라도 확진이 된다면 보트에 있는 모든 사람이 격리를 해야하니 보험가입도 필수! (어느 외딴섬 리조트에 격리 된다더라... 휴가인가, 격리인가)

 

코로나 때문에 준비해야할게 한 두개가 아니다 증말...ㅠㅠ

 

 

몰디브 PCR 검사

트리 톱 병원(Tree Top Hospital)
24시간 운영, 메인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좌측에서 접수 후 바깥 검사소에서 여권확인 및 결제 후 검사 진행 
https://goo.gl/maps/omxdYsWvzg7mSWfS8

트리 톱 병원 · Asurumaa Hingun, Malé, 몰디브

 

보통 센트럴 코스를 돌면 하선 전에 의료진이 배에타서 PCR 검사를 해주지만, 우리는 딥사우스 코스라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PCR 검사를 위해 하선 후 말레에서 1박을 했다.  (하지만 몰디브 어그레서 딥사우스 코스도 하선 시 PCR을 받을 수 있었고, 마지막 다이빙 이후 스텝들이 신청을 받는다. 다만 조금 비싸지)

 

훌루말레에 있는 트리 톱 병원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결과는 2-3시간 내로 이메일로 받아 호텔에서 프린트했다. 

 

 

호텔

H78 Maldives
바다뷰 더브룸 기준 약 10~14만원
https://goo.gl/maps/5er2PTo7x1kz6jWv7   

h78 Maldives · Plot number 11049 Nirolhu Magu 19 Goalhi, 23000 몰디브

 

말레에서 1박은 PCR 검사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병원에서 가깝고(걸어서 10~15분 거리), 가성비가 좋은 호텔을 찾았고, 한국사람들이 고급 리조트를 들어가기 전 비행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1박하는 호텔이라고 해서 리뷰를 믿고(?) 선택했다. 역시 한국사람 리뷰는 믿을만.ㅋㅋ 방도 생각보다 넓고(캐리어 2개 펼쳐놓고 다닐 수 있음), 하물며 비치 바로 앞이라 바다도 보이고(방에서 일출 보기 가능), 조식도 포함되어 있고, 깨끗하고 기본적인 어매니티도 갖추고 있었다. 

 

 

스쿠버다이빙

몰디브 @피쉬탱크

우리 일행 6명은 베테랑 몰디비안 가이드인 '하싼'과 함께 일정 내내 다이빙을 진행했고, 총 18번의 다이빙을 했다. 

 

거의 1년 반만에 하는 다이빙이라 첫 다이빙부터 너무 설레였다. 다이빙 내내 여러 종류의 레이, 만타, 블랙팁상어, 화이트팁상어, (우리팀은 못봤지만)타이거샤크, 널스샤크, 거북이 등등 다양한 어종을 만나고 왔다. 상어는 너무 많이 봐서 나중엔 아무도 사진을 찍지 않고 그냥 지나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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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리브어보드 투어와 다르게 준비할 것도 신경쓸 것도 너무 많았고, 다이빙 하면서도 SMB 3개 쥐고 있다가 조류에 날아간 친구도 있고, 미친 조류에 패닉올 뻔한 친구도 있고, 나는 조류에 내팽겨쳐지면서 잠수병 증상도 겪고,, 역대급 험난한 다이빙이었지만 오랜만에 너무 재밌고 재밌었던 투어였다!

 

언젠가 꼭 한 번 적도까지 내려가는 리브어보드를 타고 싶었는데 이번엔 딥사우스까지만 다녀왔다. 다음엔 딥사우스부터 출발해 적도까지 다 훑고와야지!

 

 

자, 다음 투어는 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