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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 시 택시 부를 때 그랩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랩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볼트(BOLT) 앱을 추천한다. 직접 방콕에서 타보고 GLN 결제까지 한 후기와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비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자세히 소개한다. 다음 방콕여행엔 꼭 볼트를 써보자!

 

방콕-택시-추천-볼트-수완나품공항에서-시내까지

 

태국여행 방콕택시 볼트(BOLT) 

보통 동남아여행 시 택시는 그랩을 많이 이용하지만 볼트가 그랩보다 더 저렴하다고 해서 이번 태국여행에는 볼트(bolt)를 사용해 봤다. 카드계산이 되지 않기 때문에 현금을 준비하거나 GLN이 있어야 하지만 비용차이가 제법 나기 때문에 가격이 가장 중요한 여행자라면 볼트를 추천한다.

 

1. 볼트택시 이용하는 방법

볼트는 앱과 웹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는 편하게 앱을 이용하는게 좋다. 일반 택시 부르는 어플과 똑같이 택시 탑승위치와 도착위치를 설정한 다음 볼트, 이코노미, 레이디(여성운전자), 큰 택시, 오토바이 등 여러 가격대의 차량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기본적으로는 볼트나 이코노미, 레이디 3개 중 하나가 가장 저렴하게 설정된다. 

 

🔗 앱 없이 웹으로 사용하기 

🔗 볼트앱 다운로드 받기 (안드로이드)

🔗 볼트앱 다운로드 받기 (애플)

방콕-택시-볼트-bolt-사용하는-방법
방콕 택시 앱 - 볼트

 

2. 방콕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비용

2-1. 통로, 스쿰빗까지 가는 비용

기본적으로 그랩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택시를 부르는 시간, 택시 크기 등에 따라 가격이 모두 다르다. 처음 공항에 도착해서 스쿰빗에 있는 카라롬 호텔까지 갈 때 242바트였다. 오후 2시쯤이었고 트래픽이 없는 시간이라 저렴하게 배차가 되었다. (공항택시가 보통 500바트 나온다) 그리고 다시 방콕 수완나품 공항으로 갈 때는 4명이서 큰 캐리어 4개, 작은 캐리어 2개라 새벽 5시에 큰 택시를 불렀더니 549바트가 나왔다. 이 때는 둘 다 배차가 잘되어 저렴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수완나품 공항 >> 통로 카라롬 호텔 / 2인 / 기본택시 / 오후 2시 : 242바트
통로 카라롬 호텔 >> 수완나품공항 / 4인 / 대형택시 / 새벽 5~6시 : 549바트

 

 

2-2. 아이콘시암까지 가는 비용

코란타에 갔다가 다시 방콕에 돌아와 레이오버 하는 동안 아이콘시암에 가려고 다시 볼트를 불렀다. 정오 시간이었고, 373바트가 나왔다. 여기에 택시 기사가 고속도로를 탈건지 물어봐서 우린 시간이 없어 고속도로를 타기로 했고, 통행료 70바트를 추가로 지불하였다. 약 40km 의 거리로 51분간 이동했는데 한화로 약 17,000원이니 너무 저렴하게 잘 이용한 것 같다. 우린 4명이라 한 사람당 약 4,300원 정도의 비용이었다. 일행이 있다면 쉐어했을 때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볼트를 안 탈 이유가 없다! 

 

공항 >> 아이콘시암 / 4인 / 기본택시 / 정오쯤 : 373바트
고속도로 통행료 70바트 (2개 고속도로를 타서 20바트 + 50바트)
총 443바트 

 

 

3. 볼트 택시 결제 방법

볼트 택시는 카드결제가 안된다. 무조건 현금결제를 해야 하는데, 현금이 넉넉하지 않고 잔돈이 남는게 싫다면 GLN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태국에서 GLN으로 택시 결제를 해봤는데, 모든 택시에서 가능했고 택시 의자에 QR 걸려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차 내에서 QR이 없다면 기사에게 "스캔할게요" "GLN 할게요" "프롬페이할게요"라고 하면 알아듣고. QR을 보여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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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볼트 택시 단점 및 이용 팁 

 

내가 이용해 본 볼트 택시의 단점은 아래와 같다. 

  • 카드 결제가 안돼서 앱에도 카드 등록을 할 수가 없다. 무조건 현금 결제를 해야 하는 게 단점 이긴 하다. (단,  GLN을 이용하면 해결될 문제)
  • 트래픽이 많은 지역이나 시간에는 배차시간이 너무 길고 잘 안된다. 저녁 6시쯤 야시장을 간다 치면 기본 저렴한 택시는 배차가 거의 20-30분 정도 걸리고 그 마저도 기사가 취소해 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렇다 보니 볼트만 이용하기에 답답할 수도 있어서 배차가 잘 안 되는 시간이라면 그랩을 같이 이용하는 게 좋다. 그랩이 훨씬 배차도 잘되고 연결해 둔 카드로 결제할 수도 있어서 더 편하게 느껴지긴 한다. 볼트 하나만 이용하지 말고 그랩과 병행해서 사용하길 추천한다. 

 

여자들끼리 여행을 하면서 안전이 신경 쓰인다면 '볼트 레이디'를 선택하면 여성 드라이버 택시가 배차되고 비용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세심한 디테일이 볼트 이용하는데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것 같다.

 

 


 

 

볼트앱은 유럽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코카서스의 조지아, 체코 프라하 등 사용후기가 있는 걸 보니 제법 사용하기 좋은 환경이구나 싶더라. 나중에 파리, 런던, 헝가리 갈 예정인데 가서도 볼트를 한 번 써보고 또 후기를 남겨봐야겠다. 1인 여행자라 택시가 부담스럽다면 방콕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약 2천 원 정도로 이동할 수 있으니 공항철도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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